남경필 주재 경기지역 총선 당선자 모임에 여야의원 39명 참석

박효정 기자 2016. 4. 25. 21: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 지사 "여야 연정 더욱 강화하겠다", "이번 총선은 그만 싸우고 여야가 협력하라는 국민의 뜻", 최근 뜨는 남지사, 이날 모임도 대권가도와 관련있다는 분석도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굿모닝 하우스에서 열린 ‘제20대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참석한 당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저녁 경기도 지역 여야 국회의원 당선자 39명을 경기 굿모닝 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로 초청, 경기지역 당선자 모임을 갖고 “이번 총선은 그만 싸우고 여야가 협력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 연정(聯政)을 시작했고 연정을 앞으로 더욱더 강화할 생각”이라며 “여야가 힘을 합해 앞으로 경기도정, 더 크게는 국정을 이끌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병국 김영우 의원들 새누리당 의원 10명, 문희상 원혜영 의원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8명, 심상정 의원등 정의당 의원 1명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경기지역 총선 당선자 모임이었지만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최근 잠룡으로 뜨고 있는 남경필 지사의 대권가도와도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모임은)당선자들이 정파를 떠나서 경기도의 현안, 국가적 현안 등에서 협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저희 도도 여소야대, 국회도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여야가 협력해 도정·국정을 함께 이끌어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0대 총선 공약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일자리, 버스, 보육, 경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첫 번째로 내년까지 2층 버스를 100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의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주택’과 공보육 정책인 ‘경기도형 어린이집’, 공유경제 시책인 ‘경기도 주식회사’ 등에 대한 협조도 부탁했다.

더민주 경기도당 이찬열 위원당은 건배사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펴면 연정이 성공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김명연 위원장은 “나라와 국민, 도민을 생각하면 여야(구분)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남 지사의 도전에 감사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남 지사는 이날 윤여준 전 장관의 영입이 대권을 위한 인재 영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모도 계획도 총선보다 한참 전에 이뤄진 일”이라며 “총선 이후 정국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참석자 명단.

·새누리 10 명 - 김성원 김명연 박순자 함진규 이현재 이우현 송석준 홍철호 김영우 정병국

·더민주 28명 -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김진표 김태년 김병관 김병욱 문희상 김경협 원혜영 백재현 이언주 김철민 유은혜 김현미 신창현 윤호중 김한정 김정우 이학영 김민기 표창원 박정 김두관 이원욱 권칠승 소병훈 임종성

·정의당 1명 : 심상정

/수원=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