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봄 나들이 시즌 야생진드기 예방법은?

김동현 2016. 4.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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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오면서 야생진드기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환자는 2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5월은 야생진드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로 산이나 들로 야외활동을 갈 땐 진드기 뿐 만 아니라 각종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바이러스 예방법을 알아보자.

◇옷차림부터 신경 써야

봄나들이를 갈 땐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 맨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야생진드기는 풀숲과 잔디 등에서 사람의 옷과 몸에 달라붙게 되며 피부에 붙어 수일 동안 피를 빨아도 별다른 이상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잔디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누워 잠을 자면 진드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것을 삼간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머리카락과 무릎 뒤 등을 꼼꼼하게 씻는다.

또 밖에서 입었던 옷은 충분히 털어낸 후 바로 세탁을 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하게 털어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해충기피제사용…해충 접근 원천 차단하는 것도 방법

혈소판감소증후군의 매개가 되는 야생진드기와 지카바이러스의 원인인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접근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야생진드기와 모기는 특별한 백신이 없으므로 야외활동 시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토마토 즙을 몸에 바르거나 레몬, 라벤더 향을 몸에 지니면 효과가 있다. 토마토의 토마틴 성분은 모기는 물론 해충 퇴치에 효과적이고 레몬과 라벤더 향도 모기의 접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간편하게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체에 직접 뿌려도 안전한 인체용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야생진드기로부터 바이러스 전염을 막을 수 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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