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식물 심신에 도움..업무효율도 '쑥쑥'
[앵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습도 조절과 미세먼지 제거 효과뿐 아니라 안구결막 증상 감소 등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직장에서는 집중력 등 업무효율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입니다.
모든 책상의 칸막이 위에 다양한 식물이 놓여 있습니다.
진녹색의 홍콩야자와 나한송, 노란색이 섞인 빅토리아 등 대부분 키 작은 식물입니다.
이 사무실의 넓이는 약 200㎡로 이곳에 이렇게 실내식물을 설치하고 키우는데 한 달에 90만 원이 듭니다.
이 사무실에서 쓰는 컴퓨터는 백여 대.
습도조절과 공기정화를 위해 가습기와 환풍기가 필수였지만 실내식물 덕에 지금은 모두 치웠습니다.
[김수연 / 실내식물 키우는 회사 직원 : 녹색이 사무실에 있다 보니까 눈의 피로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콧물 흘리는 증상이라든가 비염 증상이 좀 완화되는 것 같아요.]
농촌진흥청이 지난 2년간 연구한 결과 사무실에 실내식물을 두면 새 건물 증후군 증상이 21% 줄고 안구 결막증은 1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도 뇌파실험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벵갈고무나무와 산호수, 해피트리를 실내에 두면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끈끈한 잎에 미세먼지가 달라붙거나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종종 잎을 닦아주면 됩니다.
[김광진 /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관 : 대기 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덕에 가족과 직원 건강은 물론 직장의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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