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평범한 말 속에 성실함을 담아라

jobsN 블로그팀 2016. 4.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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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무원연금공단 고졸 채용형 인턴 채용 면접장.

특성화고 3학년이었던 K씨는 “공무원연금법 지식을 공무원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제도적, 실무적 업무능력을 갖추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객인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기 위해 친절하게 일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인 K씨는 결국 합격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평범해보일 수도 있지만 공단 설립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했기에 나올 수 있는 포부였다"며 "특성화고 금융비즈니스과를 다니면서 일찍부터 공단 업무에 필요한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실함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최재식 CEO는 “직군별로 우대하는 자격증이 있지만 공무원연금공단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스펙들을 굳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며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기초소양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열린 채용+고졸 채용형 인턴

공무원연금공단은 2012년부터 사무직 5급과 고졸 채용형 인턴(사무직7급 전환) 전형을 투트랙으로 운용하고 있다. 각 전형별로 채용 절차와 전형내용 등이 다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총 37명을 뽑는다. 나이, 성별, 학력 등 제한이 없는 사무직 5급은 사무, 전산 등 2가지 분야에서 28명을 채용한다.

고졸 채용형 인턴(사무직 7급 전환)은 사무 분야로 총 9명을 뽑아 5개월간 인턴 과정을 실시한다. 약 5개월 근무 후 심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지난해 고졸 채용형 인턴 7명은 전원 정규직 사무직 7급으로 채용했다. 정규직 전환율이 90%가 넘는다.

또 대학교를 포함해 최종 출신학교가 공무원연금공단이 있는 제주도에 있거나 제주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는 지역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4월 14일부터 4월 21일까지다. 채용 홈페이지 (geps.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

공무원연금공단 사무직 5급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직무수행능력+전문지식) → 면접 순이다. 반면 고졸 채용형 인턴은 필기전형 없이 서류전형 →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전형

공무원연금공단은 서류전형에서 항목별 평가 배점을 공개하고 있다. (상단 그래픽 참고) 사무직 5급 서류전형은 자격사항, 외국어능력, 공단 직무와 관련된 교육·경험·경력사항과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한다. 고졸 채용형 인턴은 외국어 대신 학업성적을 평가하며 경력사항은 평가 항목이 아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총무인사실 정인식 차장은 “NCS 체계에 따른 ‘직무기술서’에 채용 분야·직무능력 내용, 필요지식·기술·태도, 직업기술능력과 관련자격을 상세히 공개해 놓았으니 지원자들은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경험·경력사항에 대해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NCS형 평가와 관련해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www.ncs.go.kr)를 참고할 것을 추천했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두 가지다.

①채용업무와 관련된 일을 수행하면서 자료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업무에 활용했던 경험(500자)

②자신이 속한 조직 내에서 구성원 간의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극복했던 구체적인 자신의 행동을 기술하라(500자)

필기전형

필기전형을 치르는 사무직 5급은 직군에 따라 시험 과목이 다르다.

사무분야는 기본 3법 (헌법·민법·형법), 경영학(회계 포함), 경제학(금융 포함), 행정학개론 전반 및 한국사 등을 포함해 객관식 40문항을 풀어야 한다. 전산분야는 전산학 전반과 한국사 등 객관식 40문항이다.

직군 공통으로 NCS형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본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직무수행능력평가를 도입했다. 직무수행능력 평가란 일을 할 때 필요한 능력, 지식기술태도 등을 NCS를 기반으로한 필기 시험으로 평가, 선발하는 것이다. 앞서 쓴 것처럼 고졸 채용형 인턴은 필기전형이 없다.

면접전형

면접 전형에서는 지원자들이 보유한 역량과 경험,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까지 주제발표와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 등 3단계를 거쳤다. 올해 면접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허들 방식 평가제를 도입해, 채용 단계별로 합격하면 그 이전 단계의 점수는 다음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이른바 단계별 제로 베이스 평가를 하는 셈이다.

공무원연금공단 정인식 차장은 “예를 들어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본다면 이전 전형인 서류 및 필기시험 점수는 면접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차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공단 채용 기준으로 삼아 모집분야 정보부터 필기, 면접까지 모든 과정을 NCS 기반으로 진행한다"며 “공단 채용 홈페이지와 NCS 정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총무인사실 정인식 차장과 잡플래닛이 이 기사 작성을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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