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 이제는 에이전트 디노조를 떠나보낼 시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해군 범죄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NCIS'는 가장 잘 나가는 '미드' 중 하나다. 범죄 수사 드라마의 원조격인 'CSI'가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반면, NCIS는 시즌 13이 방영중이다. 지난 2월말 시즌 15까지 방영이 확정됐다.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는데 있다. 마이클 웨덜리가 연기하는 앤소니 디노조 요원도 그 중 한 명이다.
항상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그는 후배 요원인 티모시 맥기(션 머레이 역)를 괴롭히면서 모사드 출신 여성 요원 지바 다비드(코트 드 파블로 역)와는 끊임없는 밀당을 벌였다(시즌 11부터는 그 파트너가 엘리너 비숍 요원으로 바뀌었지만). 그러면서 수도 없이 대장인 제스로 깁스(마크 하몬 역)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그런 가운데, 최근 NCIS를 방영하는 CBS가 시즌 13의 마지막 에피소드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가족이 먼저(Family First)'라는 이름의 이 에피소드에서는 NCIS, FBI, M16이 전현직 요원들을 노리는 영국 출신 스파이를 쫓는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2부작으로 진행될 이 에피소드에는 드라마 '24'에 출연한 사라 클락이 FBI 에이전트로, 영국 출신 배우 두에인 헨리가 M16 요원으로 출연한다. '야후 무비'에 따르면, 이 두 배우는 차기 시즌에도 출연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경우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시즌 14와 15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아직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NCIS가 에이전트 디노조와 결별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작을 맡고 있는 개리 글래스버그는 최근 'TV라인'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발은 표정을 잃지 않던 에이전트 디노조. 그가 어떤 모습으로 NCIS를 떠나게 될까. 적어도 허무한 죽음으로 계약 종료를 알리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시즌 13 최종화는 현지시간으로 5월 17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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