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벚꽃길 축제..8~21일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의 한낮 최고온도가 18도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30일 오후 시민이 서울 강남구 양재천 길을 산책하고 있다. 2016.03.30. taehoonlim@new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양재천 벚꽃길 주변의 카페와 음식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8~21일 상춘객을 맞는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양재천 지역주민, 점포주와 힘을 합쳐 58개소에 점포 앞에 봄을 알리는 화분을 놓고 탄천2교부터 영동2교까지 약 3.7㎞에 걸쳐 펼쳐진 벚꽃길 주변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8~10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6시30분에는 양재천 보행자교, 영동3교, 영동 6교 등에서 강남심포니 앙상블, 강남합창단, 퓨전국악 등의 공연과 만날 수 있다. 플루트, 우쿨렐레, 만돌린,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의 길거리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양재천 보행자교와 상단 산책로에서는 지난해 양재천 사진공모전에서 뽑힌 입상작들로 양재천 사계의 관람할 수 있다.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양재천 영동 6교 남단에선 '2016 강남 7540 벚꽃길 걷기 축제'가 진행된다. 양재천 영동 6교 남단 광장에서 출발해 남측 양재천, 대치중학교 앞 보행자육교(반환점), 북쪽 양재천, 영동6교 남단 광장 순으로 왕복 5㎞구간이다. 대회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의 시간도 갖는다.

15~21일에는 양재천 벚꽃길(논현로28길) 주변 카페와 약 80개의 음식점에서 5~10% 가격 할인 행사를 펼쳐 꽃구경도 하고 식사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건너편 개포4동 맛집을 이용하고 싶다면 상가통합사이트([http://www.gp4.co.kr)를]www.gp4.co.kr)에 접속해 154개 음식점의 먹고 싶은 음식을 찾을 수 있다.

15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도곡2동 주민센터 앞에서 도곡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양재천 벚꽃길 벼룩시장이 열린다.

또 양재천 8경(八景)에 포토존도 설치한다. 8경은 인터넷 조사로 선정된 ▲제1경, 양재천 징검다리 ▲제2경, 양재천 벚꽃길(영동3~4교 소단길) ▲제3경, 상단 은행나무길(영동5~6교) ▲제4경, 물놀이장 ▲제5경, 보행자교 위 전경 ▲제6경, 여울쉼터 ▲제7경, 벼농사학습장 ▲제8경, 영동3교 수변부 데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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