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탈취기·살균기 출시..생활가전시장 진출
[경향신문] 현대리바트가 생활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형 가전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B2C)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토탈 홈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리바트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 에어’(Vio-air)와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 케어’(Viosink-care) 등 소형 가전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두 제품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정거장 내부를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데 활용하는 최첨단 LED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가 적용됐다. 바이오레즈는 기존 LED와 달리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성 광자를 활용해 물·공기 살균과 정화,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 에어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에 주로 쓰는 헤파필터 없이도 공기 중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기능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정받았다고 현대리바트는 설명했다.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 케어는 주방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싱크대 배수구와 수세미 살균용으로 개발됐다. 바이오싱크 케어를 배수구에 덮고, 수세미를 용기에 담아두면 된다. 40분 작동했을 때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90% 이상 제거된다고 현대리바트는 덧붙였다.
두 제품은 6일부터 전국에 있는 리바트스타일샵과 온라인몰 쇼핑몰인 리바트몰, 오픈마켓 11번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연내 다양한 소형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개발해 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2000여개 수준인 리바트홈 상품군을 내년까지 4000여개, 2020년까지 6000여개로 늘린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5% 수준인 리바트홈 매출도 3년 안에 두 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에 리바트가 추구해 온 친환경 가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분야의 다양한 소형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가구 판매가 아닌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개발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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