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생활가전시장 본격 진출

박철근 2016. 4.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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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살균탈취기·살균기 2종 출시..서울바이오시스와 협업해 '바이오레즈' 기술 적용생활환경 분야 소형가전제품 연내 추가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현대리바트가 생활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형 가전제품 개발로 가구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종합 가전 생활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079430)는 5일 “국내 최초로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 에어’와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 케어’ 등 소형 생활환경 가전 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전국 10개 ‘리바트 스타일샵’을 비롯해 온라인몰 ‘리바트몰’과 ‘11번가’에서 6일부터 판매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주방과 거실 등의 정화·살균·탈취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이를 상품 개발에 반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구업계 중 유일하게 소비자 대상 가구 모든 제품에 친환경 ‘E0’보드를 사용하면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생활가전 첫 제품을 환경 분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신개념 청정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美 항공우주국 우주정거장 내부를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데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최첨단 LED 살균 기술이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1위 UV LED 전문기업인 서울 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지난 1년간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바이오 에어(8만4000원)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청소기 등에 주로 쓰이는 헤파필터 없이도 공기 중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기능 인증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받았다.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기존 다른 제품 대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싱크볼 살균기 바이오싱크케어(5만6000원)는 주방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싱크대 배수구와 수세미 살균용으로 개발됐다. 제품 크기는 너비와 높이가 각각 14cm, 11.5cm로 덮개와 그릇 형태의 케이스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싱크 케어를 배수구에 덮고 수세미는 용기에 담아 덮어두면 된다”며 “충전식으로 1회 충전시 약 40분간 2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40분 작동시 90% 이상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제품 외에도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소형 생활가전 제품을 연내 추가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에 현대리바트가 추구한 친환경 가구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분야의 다양한 소형 가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단순 가구 판매가 아닌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최초로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살균 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에어’(왼쪽)와 싱크홀 살균기 ‘바이오싱크케어’를 출시하면서 소형가전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사진= 현대리바트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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