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논·밭두렁 화재주의보 발령

윤난슬 2016. 4.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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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4일 청명·한식 기간 동안 논·밭두렁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논·밭두렁 화재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257건의 화재 가운데 전체의 38.1%(98건)가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임야 14.3㏊가 불에 탔다.

실제 지난달 30일 익산시 성당면의 한 야산에서 논두렁을 태우던 유모(76·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유씨가 논두렁을 태우던 중 불길이 확산되자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산림 인근지역 화기 취급 금지 ▲기차·차량 등에서 담배꽁초 버리기 금지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논·밭두렁을 태우다 부상을 입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소각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대부분으로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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