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후보들 첫 주말 유세..표심잡기 '강행군'

천영준 2016. 4.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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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맞은 첫 주말인 2일 충북 총선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각까지 인파가 몰리는 길목과 축제 현장, 전통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유세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후보는 이날 아침 청주체육관을 찾았다. 이곳은 휴일이면 단체관광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정 후보는 인사를 하며 한 표를 부탁했다. 이어 상당산성으로 이동, 나들이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청주 용암동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효도관광을 떠나는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했다.

상당산성과 어린이회관으로 발길을 옮긴 한 후보는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만나 '지역 일꾼'이 되겠다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청주 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국민의당 신언관 후보는 한 장소에 유세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오전 차량 통행이 잦은 청주 내덕칠거리에서 유세차까지 동원하며 대대적인 세몰이를 했다.

오 후보는 부인 임민정씨와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는 지역 개발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선거구의 더민주 변재일 후보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변 후보는 검증된 일꾼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새누리당 최현호(청주 서원)·송태영(청주 흥덕) 후보는 아침거리 인사를 끝내고 '벚꽃 축제'가 열리는 용화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곳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청주를 엄마·아빠가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민주 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후보는 각각 사창사거리와 공단오거리에서 아침 선거전을 펼쳤다.

이어 오 후보는 벚꽃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공을 들였다. 도 후보는 청주터미널과 마트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청주권 외 나머지 4개 선거구의 총선 후보들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후보는 목행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에게 한 표 행사를 부탁했다. 이 후보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기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임해종(중부 3군) 후보는 음성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내 집 살림을 남에게 맡길 수 없다"며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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