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종합가전업체 창홍, 냉장고 국내 론칭

김민정 2016. 4.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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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샤오미를 필두로 한 중국 발 광폭 행보가 가전 유통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가전업체들이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워 실속 소비를 지향하는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창홍의 ‘큐브냉장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냉장고 내부에 카메라와 냉장고 전면의 HD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을 열지 않아도 어떤 식품이 어디에 들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냉장고 뒤에 USB를 꽂으면 사용자를 위한 레시피를 열람하고 비디오를 볼 수도 있다.

큐브냉장고는 디자인 면에서도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반 냉장고가 대부분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에 냉동·냉장실 두 공간으로 분류된 것에 비해 큐브 냉장고는 각각 크기가 다른 냉장고 박스를 큐브 형식으로 쌓을 수 있게 제작됐다.

국내 시장에는 아직 출시 전인 큐브냉장고 대신 창홍의 소형냉장고가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공간 등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식회사 오리온에서 판매 및 A/S를 책임지고 있는 창홍냉장고는 46~168리터의 소형제품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92리터 소형냉장고(ORD-092A0W)는 저소음설계, 강화유리 선반, 투명포켓, 신선야채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68리터 소형냉장고(ORD-168B0W)는 냉장실과 냉동실이 분리된 2도어 제품으로 내부조명, 온도제어기 등이 추가되어 있다. 또한 1도어 직냉식부터 2도어 직냉식까지 총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1인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어로 ‘무지개’라는 뜻을 담은 창홍은 중국 내 5000여 개 이상의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60년 전통의 종합가전회사로서 직간접으로 해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수준이며 하반기부터는 창홍의 TV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8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가전그룹인 창홍은 TV, 에어컨, 냉장고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가정집 세 곳 중 한 곳은 창홍이 만든 TV를 사용할 정도이다. 중국 생활가전업체인 하이얼, TCL 등과 함께 중국 3대 종합가전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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