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당한 교사 치유센터 부산에 2곳 생긴다
2016. 4. 1. 09:03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행 등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법률자문을 하는 '교원치유지원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6억6천만원을 들여 서면 도심권과 서부산권 등 2곳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상담심리사, 변호사 등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피해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함께 법률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교원에 대한 폭언·폭행·성희롱·수업방해 등의 사건은 해마다 4천건 이상 일어나 2015년까지 모두 2만944건의 교권침해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기준 214건의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다.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침해 사건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다"며 "늦게나마 센터를 건립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2곳의 센터 건립과 함께 교사들에게 교권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5개 교육지원청별로 '에듀 힐링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ljm703@yna.co.kr
- ☞ 지하철출구에 갓난아기 버려 숨지게 한 19세母 검거
- ☞ 새벽에 전화받고 600여명 난민구조한 66세 은퇴자
- ☞ 정년퇴직후 10년째 매일 아침 등교하는 교장 선생님
- ☞ 청주서 5년째 미취학 김군, 경기도서 박군으로 재학 '황당'
- ☞ '다이아몬드→큐빅' 전당포 감쪽같이 속인 보석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 시민들, SNS로 보이콧 운동 | 연합뉴스
- '뚝배기 라면'·'맞춤 전통의상' 준비…우즈베크의 국빈 대접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