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화보 속으로 '스트라스부르'
파리에서 TGV를 타고 약 2시간 30분이면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에 닿을 수 있는데,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트라스부르의 옛 구시가지는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매우 독특하고 이중적인 문화를 품고 있어 파리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작은 프랑스라는 예쁜 이름이지만 예전에는 풍기문란한 지역이었고 매독환자를 격리수용하던 병원이 있던 곳이라는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스트라스부르의 중심 관광지로 6세기부터 중세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등지에서 유행했던 하프팀버 양식의 가옥들이 수면 위를 비추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카메르젤 저택을 지나 도시 중심에 우뚝 솟은 사암으로 지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섬세한 돌 세공으로 뒤덮힌 위대한 건축물로 평가 받는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시작되어 고딕양식으로 개축되며 1874년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던 이 성당은 돌로 만든 레이스라 칭송받는 13미터의 장미원형창과 그 창을 메우고 있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매우 아름답다.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되었던 알자스 지방은 서늘한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전통적으로 청포도를 재배하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 기자] kimu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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