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TOP10..한국전력·아모레 '뜨고' 포스코 '지고'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저유가 기조, 케이뷰티(K-Beauty) 열풍 등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순위다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시총 상위 10위권 내 입지를 굳힌 반면 포스코와 삼성SDS는 이들 종목에 자리를 내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지난 23일 기준)은 지난해 말 대비 17.8%(5조7135억원) 증가한 37조811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ㆍ전력구입비 감소가 순익 증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상위종목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케이뷰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아모레퍼시픽의 10위권 안착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말 시총 상위 10위권에 첫 진입한 아모레퍼시픽은 올 3월 기준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철강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로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포스코는 지난해 5월말부터 시총 상위 10위 명단에서 모습을 감췄다. 삼성SDS도 글로벌 IT서비스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등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관련 종목은 시총 상위종목에 다수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생명과 함께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시총 상위종목이 전체 시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쏠림현상’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은 126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1% 증가했다. 4년 연속 증가세다.
이 중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은 422조원으로 같은 기간 1.35% 늘었지만,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2%포인트 줄어 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4년간 수치를 봐도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산업구조 재편 과정’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전통산업 위주의 시총 상위 10개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새로운 성장산업이 전체 시총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성장이 정체됐다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다만 제약ㆍ바이오ㆍ화장품 관련 회사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전체 시총을 불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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