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를 해커가 마음대로..현대·기아·쌍용, 해킹에 취약

최기성 2016. 3.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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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 해킹 공포가 몰려왔다. 국내에서도 인기있는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도 해킹에 무방비 상태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ADAC)가 자체 개발한 해킹 장치로 수십 개의 인기 차종을 실험한 결과 BMW i3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을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DAC는 앰플리파이어 어택(Amplifier Attack) 해킹 방식을 사용했다. 차량 내 라디오 주파수를 조작해서 차주가 근처에 있다고 센서가 오인하게 만들어 엔진 및 도어락을 해킹하는 수법이다. 해킹이 성공하면 해커가 원격 조정을 통해 문을 열고 운전까지 할 수 있다.

ADAC가 해킹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GTD, 아우디 A3, 도요타 라브4, 닛산 리프, 현대 싼타페 CRDi, 기아 옵티마, 쌍용 티볼리 XDi 등이다.

해킹 가능 모델은 아우디 A4와 A6, BMW 730d, 혼다 HR-V, 렉서스 RX 450h, 미니 클럽맨, 르노 트래픽, 폭스바겐 투어란 5T 등이다.

ADAC 측은 4년째 차량 해킹을 지속했으나 자동차업체들이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킹 방지법은 무선키를 라디오 시그널이 통과하지 않는 정전기 차단 장치인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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