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이을 '불후의 명곡' 나올까..옥천서 5월 지용가요제

2016. 3.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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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작품에 곡 붙여야 참가 가능..대상에 500만원 상금

정지용 작품에 곡 붙여야 참가 가능…대상에 500만원 상금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 작품을 노래로 부르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정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5월 15일 제1회 지용 창작가요제를 열기로 하고, 4월 11∼14일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제29회 지용제에 맞춰 열리는 이번 가요제에는 나이, 학력,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밴드(단체)도 가능하다. 다만 정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창작곡을 불러야 한다.

정 시인 작품에 곡을 붙인 대중가요는 '향수'가 대표적이다. 1989년 발표된 이 노래는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인수가 듀엣으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군과 문화원은 이 노래에 필적할 만한 명곡 탄생을 유도하기 위해 상금을 푸짐하게 내걸었다.

대상(1팀)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6팀) 각 30만원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미리 악보와 함께 음원, 연주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옥천문화원(☎ 043-733-5588)에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창작성, 음악성, 완성도, 가사 전달성 등을 평가한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현대시의 거장인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알리고,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창작가요제를 개최한다"며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등이 대거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지용제는 5월 13∼15일 정지용 생가 주변 향수공원서 열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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