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이을 '불후의 명곡' 나올까..옥천서 5월 지용가요제
정지용 작품에 곡 붙여야 참가 가능…대상에 500만원 상금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 작품을 노래로 부르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정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5월 15일 제1회 지용 창작가요제를 열기로 하고, 4월 11∼14일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제29회 지용제에 맞춰 열리는 이번 가요제에는 나이, 학력,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밴드(단체)도 가능하다. 다만 정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창작곡을 불러야 한다.
정 시인 작품에 곡을 붙인 대중가요는 '향수'가 대표적이다. 1989년 발표된 이 노래는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인수가 듀엣으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군과 문화원은 이 노래에 필적할 만한 명곡 탄생을 유도하기 위해 상금을 푸짐하게 내걸었다.
대상(1팀)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6팀) 각 30만원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미리 악보와 함께 음원, 연주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옥천문화원(☎ 043-733-5588)에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창작성, 음악성, 완성도, 가사 전달성 등을 평가한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현대시의 거장인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알리고,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창작가요제를 개최한다"며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등이 대거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지용제는 5월 13∼15일 정지용 생가 주변 향수공원서 열린다.
bgipark@yna.co.kr
- ☞ 성매매 노예가 된 14살 소녀…포주는 일진 '동네 언니'
- ☞ 현대차·애경그룹 다음 달 사돈 맺는다
- ☞ [프로야구개막] '박병호 떠난 자리'…홈런왕은 누구
- ☞ '김준수 화보' 액세서리 계약하다 돈 물어낼 뻔한 직원
- ☞ 갓난아기 병원에 두고 도망친 산모…"돈 걱정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OK!제보] 대형개 입마개 하랬더니…"딸들 줄에 묶고 다녀라" | 연합뉴스
- '왜애애앵' 서울의 잠못이루는 밤…'모기활동지수' 2주째 최악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
- '성 관련 영화 상영' 중학 교사…항소심도 "징계 정당"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