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일역 걸어서 3분 OK..새 출구 29일 개통

고척스카이돔과 곧바로 연결되는 구일역 서측출입구 조감도(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과 전철역의 거리가 훨씬 가까워진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고척스카이돔과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연결하는 서측 출입구를 29일 개통한다.

새 출입구가 생기면서 그동안 역에서 구장까지 걸어서 10~15분가량 걸리던 시간이 3분 내로 단축됐다. 시청역에서는 30분이면 구장까지 갈 수 있다.

출입구를 나가면 주차장을 지나 고척스카이돔 2층 외야 출입구로 바로 연결된다. 지금까지는 동측 출입구~서부간선변 보행로~안양천고척교를 거쳐야 구장에 갈 수 있어 불편했다.

신설된 출입구 역사는 전체 시설면적 1702㎡에 지상 2층 규모로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3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도 갖췄다.

다만 역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연결되는 이동통로는 일반열차 구간이 먼저 개통되고 급행열차 구간은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고척스카이돔 주변 교통량과 관람객 이동량에 따라 경기나 공연이 열릴 때 열차 운영을 늘릴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일역 서측 출구 신설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관람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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