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진 운동화, 집에서 간편하게 하는 세탁법
3월 따스한 날씨에 땅이 녹는 해빙기가 겹치면서 운동화 착용이 여느 때 보다 중요하다.
먼지나 흙 등 각종 오염물질로 쉽게 더러워진 운동화는 매번 세탁 전문점에 맡기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집에서 세탁하자니 망가질까 걱정이 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세탁 가능한 운동화 세탁법에 대해 알아본다.
◆면 소재, 운동화 전용세정제로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
하루만 신어도 쉽게 오염되는 면 소재 운동화와 실내화는 세탁 전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둔 후 헝겊에 세제를 묻혀 닦으면 물 빠짐 현상을 방지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신발 안쪽 오염과 냄새까지 간편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운동화 전용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천연가죽 운동화는 전용 크림으로 손질하고, 합성피혁 운동화는 마른 헝겊에 세제 푼 물을 묻혀 오염된 부분을 닦아준다.
◆세탁 후, 직사광선 피해 그늘에 건조
세탁이 끝난 운동화는 강한 햇볕에 말리면 뒤틀릴 수 있어, 그늘에 거꾸로 세워 말리는 것이 좋다.
맥주병 2개를 준비해 병 입구에 운동화를 거꾸로 세워두면, 짙은 색의 맥주병이 빛을 흡수해 따뜻한 열기가 운동화 깊은 곳까지 건조해준다.
가죽 소재의 운동화는 신발 내 높은 습도로 발 냄새가 생기거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신문지를 말아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신발의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발용 전용제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 신발용은 습기 찬 신발에 넣어두면 강력한 제습효과로 눅눅함과 냄새를 빠르게 제거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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