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단종복위' 백촌 김문기 선생 추모제 봉행

이성기 2016. 3. 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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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18일 오전 충북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서 560주기 백촌 김문기 선생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백촌 선생은 세조 2년(1456년)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 발각돼 순절한 사육신이다.2016.03.18(사진=옥천군 제공) sklee@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1399∼1456) 선생 추모제가 순의(殉義) 560주기인 18일 오전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 유허비 앞에서 열렸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녕(金寧) 김씨 대종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충의정신을 기렸다.

이날 초헌관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은 김진기 김녕김씨 충의공파 대종회장, 종헌관은 민경술 옥천군의회 의장, 축관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맡아서 진행했다.

백촌 선생은 세조 2년(1456년)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 발각돼 순절한 사육신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하지만 남효온이 쓴 '추강집의 6신전' 오기 때문에 521년간 가려져 있다가 1977년 국사편찬위원회 전원 일치로 세조 때 가려진 사육신으로 현창됐다.

이날 추모제에 앞서 선생의 사우(조상의 신주를 모셔 놓은 집)인 충의사 건립 기공식도 열렸다.

백촌 선생인 후손인 금녕김씨 충의공파 대종회는 오는 10월까지 생가 터 옆에 14억원을 들여 1000㎡에 건물면적 141㎡ 규모로 사당을 짓는다

이 사업이 끝나면 더 편안한 장소에서 선생을 봉향하게 된다.

백촌 김문기 선생 유허비는 1979년 충청북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됐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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