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차수경, "유희열, 과거 '스케치북'서 만났는데 나 몰라봤다"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한 ‘용서 못 해’의 가수 차수경이 과거 유희열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났던 일화를 언급해 당시 방송 출연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슈가맨’에서는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 팀의 슈가송이었던 ‘용서 못 해’는 첫 소절이 공개되자마자 100불을 기록했다.
'용서 못 해’를 열창한 뒤, 차수경은 MC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 MC 유재석은 30대 방청석으로 향해 방청객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객석에 앉아 있던 30대 방청인이 “차수경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본 적이 있다”라고 밝혀 MC 유희열을 당황하게 했다.
앞서 유희열은 자신의 가수와 ‘슈가송’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방청석에 앉아 있던 차수경을 몰라보고 차수경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희열은 차수경이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사실을 듣고 잠시 동안 말을 잃은 뒤 사과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011년 5월 27일 방송됐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99회 드라마 특집’ 에서 유희열은 펜을 사용해 자신의 얼굴에 점을 찍은 뒤, ‘아내의 유혹’의 명장면을 재연하며 차수경을 소개한 바 있다. 차수경은 당시에도 ‘용서 못 해’를 열창했다.
‘슈가맨’에서 차수경은 “당시 유희열이 점찍고 연기도 하셨다. 방송에서 마주친 경험이 있어, (유희열이) 알아볼 줄 알고 걱정했는데 전혀 못 알아봤다”라고 전했다. MC 유재석은 유희열을 향해 “진행을 수박 겉핥기로 하는 것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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