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 날씨 '화재주의보' 발령

정경재 2016. 3.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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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6일 오후 6시30분께 전북 익산시 목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인근 물류 창고 등으로 번져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03.06.(사진=익산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최근 건조한 날씨에 발생한 화재로 인명·재산피해가 빈번함에 따라 봄철 건조기 '화재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전북에서 총 368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7억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74건(4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82건(22%), 기계적 요인 44건(12%) 순이었다.

실제 지난 6일 오후 6시30분께 전북 익산시 목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물류 창고로 번지면서 건물 2동과 물류 창고에 보관된 세제 등을 태워 1억7500여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어 지난 10일 오후 10시3분께는 전북 고창군 성내면 김모(88·여)씨의 주택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김씨가 숨지고 주택 136㎡가 전소됐다.

전북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다음달까지 화재가 빈번할 것으로 보고 이날 도내 전역에 '화재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10건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화기취급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화재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kj11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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