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16 영해 3·18 독립만세 의거 문화제 개최

지난해 열린 영해3.18호국정신문화제 기념식 행사 만세장면.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오는 18일 영해시가지에서 ‘2016 영해 3·18독립만세의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영해 3·18독립만세 운동’은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정신의 기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펼쳐진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영해로터리 주변에서 영해농가주부 풍물패의 풍물놀이, 영덕군 예술단체 공연, 경상북도립국악단 연주회, 도전 골든벨, 나라사랑 OX퀴즈 등으로 문화제를 시작한다.

본 행사에서는 3·1 의거탑에서 추념식을 열며, 영해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 주무대인 영해로터리까지 펼쳐지는 3·18 만세 퍼레이드 ‘분연히 일어서다’, 영해 3·18독립만세의거문화제 궐기문 낭독, 204명의 호국영령을 기리는 204인 위령영혼 날리기와 기념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공연과 체험 등 문화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독립운동 투쟁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사진전시관, 암투병 어린이 돕기 자선사업 등을 개최하며 그 뜻을 기리고, 한지등(횃불) 만들기, 태극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을 연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해 3·18만세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독립만세 운동이 보여준 민족적 역동성을 바탕으로 역사의식을 강화하고 후세에 올바른 나라사랑 정신을 전해주며, 영덕군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해 3·18독립만세운동은 8명이 순국하고 196명이 체포돼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