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부엌, 이렇게 꾸미면 어때요?

정지주 2016. 3.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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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주부들이 부엌에 있는 시간이 평균 3시간일 정도로, 부엌은 주부들의 주 활동무댑니다.

하지만 좀 바꾸고 싶어도 엄두가 나질 않는데, 재료의 특성을 잘 알아보고 가릴 것 가려주면 나만의 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이 주부는 낡고 지저분한 부엌 때문에 늘 스트레스였습니다.

<인터뷰> 김영희(인천시 부평구) : “싱크대 문이 삐거덕거리고 안 닫히고 문짝도 떨어져서 주방에 들어오기가 싫고 짜증이 나요.”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줄 전문가와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봤습니다.

먼저 싱크대부터 바꿉니다.

드릴을 이용해 나사를 풀어 문을 떼어내고, 싱크대 문은 주방세제로 표면을 닦아줍니다.

접착력을 높여주는 제소를 바르고 페인트칠 그리고 코팅제를 발라줍니다.

<인터뷰> 유필상(인테리어 전문가) : “페인트칠할 때, 한쪽 방향으로 바르는 게 좋습니다. 원목은 나뭇결을 따라 바르는 게 좋습니다.”

화이트 계열로 바꾸니 부엌 전체가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데요.

총 경비는 제소와 코팅제 1통, 페인트 4통값 총 4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다음은 싱크대 상하부장 사이 벽입니다

물 때, 기름때에 제일 취약한 부엌 벽은 2천 원짜리 시트지 5장이면,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꼭지 부분은 시트지 붙이기가 어려운데요.

<인터뷰>유필상(인테리어 전문가) : "스패너와 테플론 테이프 두 가지만 있으면 쉽게 떼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패너로 조임 부분을 풀어줍니다.

시트지에 물 나오는 구멍을 미리 뚫고, 손으로 펴 바르면서 천천히 붙여줍니다.

수도꼭지와 벽이 닿는 부분에 테플론 테이프를 붙이면 물이 새는 것과 녹이 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부엌은 싱크대 문 하나가 떨어져나갔는데요.

<인터뷰> 유필상(인테리어 전문가) : “문을 새로 다는 것보다 지금 그대로를 살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커튼을 만들건데요 가로 세로 길이를 좀 넉넉하게 잰 후 드릴을 이용해 나사못으로 커튼레일을 고정시켜줍니다.

그 위에 재단한 천을 주름이 잡히게 달아주면, 커튼 문이 완성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싱크대의 경첩과 나사를 연결하는 부분도 헐거워지는데요.

나무젓가락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나무젓가락을 구멍에 넣어 부러 뜨려준 뒤, 그 사이에 나사를 박으면, 헐거워진 싱크대 문을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주부들의 골칫덩이 1순위!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은 부엌 후드인데요.

<인터뷰> 박윤식(후드 교체 전문 기사) : “30년쯤 된 후드는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안에 붙어있는 기름때가 환기를 막아 발암 물질 등의 배출을 어렵게 합니다.”

이렇게 부엌 분위기를 바꾼 비용, 후드 교체비를 포함해 총 17만 8천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인천시 부평구) : “부엌을 깔끔하게 꾸며놓으니까 요리하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고, 너무 행복해요.”

조금만 연구해 보면 셀프인테리어로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주방, 더 요리하기 행복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겠죠!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정지주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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