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호수로 둘러쌓인 빨간 지붕들의 도시, 안시
베네치아(Venezia)의 수로, 브뤼헤(Brugge)의 조경, 루체른(Luzern)의 호수가 모두 존재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안시는 알프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프리 알프스'라고도 불리우는데, 최적의 자연 환경으로 평창과 동계올림픽을 경쟁했던 곳이다.
과거 사보이 공국의 수도답게 고성들과 어우러진 프리 알프스의 길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잇고 있어 교통의 요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또한 구시가지의 다양한 건축 양식은 안시가 여러 도시의 문화를 융합해 발전했다는 과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안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꼽히는 '팔레드 릴(Palais de l'Île)'은 안시를 소개하는 사진에는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아름다운 운하 한 가운데 자그마한 성처럼 생긴 독특한 건축물이다.
또한 안시의 먹거리로는 사부아퐁듀가 매우 유명한데, 퐁듀는 스위스 뿐만 아니라 사부아 같은 프랑스 국경지역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에서 잘 발달되어 있다.
투리스타는 안시 근교의 방문해볼만한 도시로 루소의 도시로 알려진 '샹베리(Chambery)'를 추천한다. 1232년부터 3세기에 걸쳐 사부아 공국 성으로 쓰였던 샹베리 성이 볼만하고,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가 '샹베리는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마을이다'라고 칭송하며 10년간 거주했던 '루소의 저택'은 오늘날 관광 명소가 되었다.
투리스타 관계자는 "5월이 되면 에니메이션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안시 국제 영화제'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안시가 북적인다"며 "언제든 유럽여행 문의는 투리스타의 전화(02-546-6644) 또는 이메일(turista@turista.co.kr)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 기자] kimu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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