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내달 일본서 새 싱글..T.M.레볼루션 피처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AOA가 다음 달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을 발매한다.

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OA는 4월 20일 일본 유명 솔로 뮤지션 'T.M.레볼루션'(본명 니시카와 다카노리)이 피처링한 네 번째 싱글 '사랑을 주세요'(愛をちょうだい)를 출시한다.

이번 싱글은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T.M.레볼루션이 노래를 함께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1996년 데뷔한 T.M 레볼루션은 니시카와 다카노리의 1인 프로젝트로 신시사이저와 오케스트라가 강조된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여왔다.

이들의 만남에 대해 일본 매체들은 '한-일간의 예측 불가능한 짜릿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AOA의 초아는 "니시카와 씨의 노래를 예전부터 들어왔고 이번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니시카와는 "AOA가 내 노래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내가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은 노래여서 반갑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AOA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로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주간차트 2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 2개월 만에 첫 단독 공연 '엔젤스 월드 2015 -오 보이 아카데미'(ANGELS WORLD 2015 -Oh BOY ACADEMY)를 개최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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