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D-3]K리그 '희망' 이재성-권창훈-황의조의 전쟁 2라운드

최만식 2016. 3.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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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
이재성 황의조 권창훈(왼쪽부터) 등 K리그의 희망 3총사가 2015년 시즌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어상 발표를 앞두고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송정헌 기자

2015년 K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3총사는 이재성(24·전북) 황의조(24·성남) 권창훈(22·수원)이다.

이들은 2015년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마지막에 웃은 이는 이재성이다. 그의 2015년 시즌 개인기록은 34경기 7골-5도움.

수치상으로 경쟁자인 황의조(34경기 15골-3도움) 권창훈(35경기 10골)보다 월등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소속팀 전북이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효과가 적잖이 작용했다.

전북이 우승 위업을 이루기까지 이재성이 쏟아부은 공헌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5년 시즌을 결산하는 논공행상에서는 이재성이 웃었지만 올 시즌은 아직 모른다. 경쟁 2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3총사는 지난해 활약에 걸맞게 별다른 부상없이 겨울훈련을 착실하게 준비했고, 쾌적한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일단 새 시즌 출발점에서 황의조의 주가가 먼저 올랐다. 황의조는 7일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클래식 감독들이 가장 탐내는 선수로 꼽혔다.

'한 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노상래(전남) 조덕제(수원FC) 최진철(포항) 감독 등 3명이 황의조를 선택했다.

황의조가 최고 인기남이 된 이유는 자명하다. 조덕제 감독은 "드리블, 슈팅력, 유연성 등 젊은 선수가 갖출 것은 다 갖췄다"고 했다. 지난해 개인성적이 그의 실력을 입증한다.

득점 랭킹 공동 2위, 공격포인트 랭킹 공동 4위. 한창 성장하는 '젊은피'란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활약이다. 하지만 대표팀 경쟁에서는 이재성 권창훈보다 열세다.

이재성과 권창훈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2015년 국내파 스타로 급부상한 원동력이었다. 시기적으로 이재성이 먼저 태극마크를 달고 떴지만 뒤이은 권창훈은 A대표팀-올림픽대표팀 두 집 살림에서도 맹활약을 하며 겨울축구(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명성을 이어나갔다.

이재성과 권창훈이 A대표팀 붙박이로 자리잡으며 반 발짝 앞서있다면 황의조는 A대표팀에서 아직 검증 과정이다. 올 시즌 이들의 경쟁 구도가 흥미를 더하는 요인이다.

특히 이들 3총사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각자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감독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서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 황의조는 "개인적인 목표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팀 순위를 작년(5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리고 싶다"며 화답하겠다는 각오다. 노상래 감독이 황의조에 대해 공격포인트 20개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권창훈과 이재성도 구경만 할 리 없다. 권창훈은 서정원 수원 감독의 평가대로 대선배 염기훈과 함께 수원 2선 공격의 핵심이다. 권창훈의 크로스를 받아 줄 스트라이커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할 만큼 서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 수원은 많은 선수 이탈로 전력 약화가 예상되는 만큼 수원의 위기 극복은 권창훈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성은 K리그 감독과 선수가 예상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뽑혔다. 전북의 최대 목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뒷받침해야 한다. 굵직한 선수가 대거 보강된 전북에서 생존경쟁을 다시 펼쳐야 하지만 이재성의 중용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올 시즌 K리그의 '희망'으로 떠오른 3총사의 경쟁이 더 주목받은 이유가 또 있다. 영플레이어상 바통을 기다리고 있는 서명원(울산) 이광혁(포항) 이창민(제주) 이찬동(광주) 박용우(서울) 이명재(울산)가 도전장을 내민다.

영플레이어상은 23세 이하 선수이면서 국내외 프로 3년차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50% 이상 출전 선수 가운데 후보를 선정한다. 이들이 또다른 3총사 대열에 끼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차세대 '희망'들이 강하게 치고 올라올수록 3총사의 아성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경쟁이 만연해지는 K리그. 그래서 더 흥미롭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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