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몰아내는 키다리 책상이 뭐야?

박용근 기자 2016. 3. 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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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원광대학교가 학생들이 졸음을 쫓아내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키다리 책상을 올해 전 강의실에 2개씩 비치했다.

원광대는 4일 키다리 책상은 실험 실습실을 제외한 214개의 교내 전 강의실에 각각 두 개씩 구비했으며, 예비용을 합해 총 438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키다리 책상은 서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졸음이 오면 이 책상으로 가 서서 강의를 듣는다. 졸음뿐만 아니라 허리가 불편해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든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광대는 키다리 책상 도입과 함께 교체된 노후 책상도 요즘 학생들의 신체조건에 맞도록 앞뒤 간격을 기존 책상보다 넓혀 불편을 해소했다.

키다리 책상은 김도종 총장이 처장들이 참석해 연 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을 위한 아이디어로 제안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키다리 책상에서 수업을 받은 가정아동복지학과 이진경씨는 “허리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들었는데 키다리 책상에서 수업을 받아 보니 훨씬 편하고 좋았다”며 “수업 중 졸릴 때 이용해도 좋아 앞으로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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