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희 교수 정년퇴임 기념 도서 3권 동시 출간

2016. 3. 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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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길의 역사'·'좌파가 미래를..'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길의 역사'·'좌파가 미래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비판적 지식인' 강내희 중앙대 영문학과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강 교수의 저서 2권과 그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 헌정하는 책 1권이 동시에 나왔다.

강 교수의 30년 저술을 망라한 선집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와 길을 통해 인간을 성찰한 단행본 '길의 역사', 그리고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후배·동료·제자가 만든 책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이다.

'인문학으로…'는 강 교수가 지난 30년간 쓴 글 중 19편을 골라 묶은 것이다.

강 교수는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이 책에 실린 글은 영문학이나 인문학에 한정되지 않고 문학이론, 문화공학, 금융화, 신자유주의, 코뮌주의 등 광범위한 영역을 두루 다룬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영문학의 경계 안에 머물기보다는 문학 일반과 관련된 현상 이해에 더 많은 흥미를 느꼈던 편이고, 문학의 경계도 넘어서서 다양한 분과학문 분야들을 가로지르는 전방위적 지식생산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편"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강 교수가 '인문학으로…'에서 다양한 사회적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주제별로 정리했다면, '길의 역사'는 길이라는 특정한 주제를 놓고 생각을 확장해간다.

길과 사람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다.

사람은 길을 만드는 존재이고, 길 위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길의 모양과 기능, 그 형성 방식이나 과정, 그 변천의 역사와 향후 전망, 그 영향과 의미 등에 대한 점검과 성찰, 다시 말해 길의 역사 전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인간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4쪽)이다.

강 교수는 자신의 정년을 기념하며 쓴 이 책에서 길의 역사와 길과 인간의 상호작용, 길을 통해 돌아보는 현대사회의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했다.

앞의 두 권과 달리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강 교수가 쓴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운동했던 후배, 동료, 제자가 강 교수에게 바치는 '헌정의 책'이다.

13명의 필자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좌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망한다.

강 교수의 제자인 이동연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는 필자를 대표한 발간의 말에서 "수록된 13편의 글이 '좌파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한 권의 책으로 묶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강 교수의 이론적·현장적 실천의 산물이라며 "이 책은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통상적 헌정의 책이기도 하면서 강 교수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서 쓴 대변서라고 해도 좋을 듯싶다"고 말했다.

문학과학사. '인문학으로…' 656쪽. 2만3천원. '길의 역사' 376쪽. 1만8천원. '좌파가 미래를…' 424쪽. 2만3천원.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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