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공형진 "결말 아쉽지 않아..매듭 충분"

이다겸 기자 2016. 3.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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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민태석 역 공형진 인터뷰
[스타뉴스 이다겸 기자]
배우 공형진/사진=시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공형진/사진=시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공형진(47)이 드라마 '애인있어요'의 결말이 아쉽지 않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민태석 역으로 출연한 공형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공형진은 "원래 한 작품을 끝내면 시원한 기분이 드는데, 이 드라마는 굉장히 서운하다"라며 "제가 50부작 주말 드라마는 처음 해봤는데 촬영 기간이 8개월이 아니라 3개월로 느껴졌을 정도로 빨리 끝났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최진언(지진희 분)과 도해강(김현주 분)이 재결합을 하고, 민태석만 벌을 받은 '애인있어요'의 엔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말에 "서운함이나 불만은 없다. 제가 연기한 민태석은 극의 흐름이나 전개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악인은 악인이기에 벌을 받아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공형진은 "50회에 민태석이 나온 장면이 감옥에 수감 돼 있는 신 딱 하나다. 최진리(백지원 분)가 수감 돼 있는 민태석에게 이혼을 하지 말자고 말하는 장면이다"라며 "민태석의 입장에서는 다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 드라마에서 마지막 매듭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이 신 하나로도 충분한 것 같다.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 신을 만들어 준 작가님에게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인 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형진은 극 중 천년제약 딸 최진리(백지원 분)의 남편이자 온갖 악행을 저지른 민태석을 연기했다.

이다겸 기자 dk0114@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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