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린·타이레놀 등 약국 공급가 인상..소비자 부담 가중

홍석근 2016. 2.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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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게보린'(삼진제약), '타이레놀'(대웅제약) 등의 약국 공급가가 인상돼 약국가가 가격 책정이 고심 중이다. 제약사들은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 결정이라고 하지만 소비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월29일 제약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게보린이 2월부터 15% 약국 공급가 가격이 인상되는 등 연초부터 주요 일반의약품의 공급 가격이 5~15% 인상됐다.

최근 삼진제약은 게보린 판매가 인상을 고지하고 2월부터 기존대비 15% 인상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9년 만이며 회사측은 공급인상 사유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타이레놀 500㎎'과 '임펙타민'도 약국 공급 가격은 1월 1일부터 인상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제조 원가 상승의 이유로 타이레놀 500㎎ 공급 가격을 5% 인상한 대신 타이레놀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조제용 '임팩타민파워' 30T 가격을 19%, 조제용 임패타민 100T 가격을 18% 인상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임팩타민정' 120T도 19% 인상했다.

동성제약 정로환은 지난해 1월 10% 가량 공급가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에도 10% 인상했다. 한국먼디파마 여성 세정제 '지노베타딘' 가격이 3월부터 10% 인상된다.

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생산단가 상승을 이유로 일반의약품의 약국 공급가를 인상하고 있다"면서 "약국 공급가가 인상되는 만큼 약국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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