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엔 알록달록 봄꽃..중부엔 봄 시샘하는 눈꽃
[앵커]
온종일 찌푸린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녘에서는 알록달록 봄꽃이 피기 시작했고,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곳곳이 몰렸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길을 지나온 남녘 섬에 가장 먼저 봄이 찾아왔습니다.
금방이라도 활짝 필 듯 꽃망울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추위에 강하다는 팬지부터 붉은 홍매화와 동백꽃까지.
바닷바람에 그윽한 향기가 더해지며 남해안 작은 섬은 꽃 천국으로 변합니다.
[정우진 /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 비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여자친구랑 온 김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좋습니다.]
도심 근교 수목원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아직 겨울이 채 가지 않았지만 코끝까지 찡한 나무 향기에 가족과 연인은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노주혜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 아직 꽃도 안 피고 했지만 봄이 오는 것 같고 날씨도 따뜻해서 같이 산책도 하고 좋습니다.]
가는 겨울의 끝자락이 못내 아쉬운 곳도 있습니다.
내달 초 문을 닫는 스키장.
겨울 틈새로 밀려드는 봄기운에 스키어들의 마음은 한층 바빠졌습니다.
내달리고 넘어지고, 설원 위 질주는 멈출 줄 모릅니다.
[나민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 시즌이 끝나가는 시즌이라 여자친구랑 열심히 재밌게 마지막 시즌이니까 오늘이. 많이 타려고 해요.]
전국 곳곳에 봄기운 가득했던 하루!
물론 지역마다 따사로운 봄을 시샘하듯 함박눈이 내렸지만, 여전히 봄은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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