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SBS스페셜' 내레이션..단원고 학생 이야기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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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SBS 제공 |
배우 여진구가 SBS 스페셜 '졸업 -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에서 단원고 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
여진구는 오는 28일 오후 방송될 '졸업 -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해 일어난 세월호 사고의 영향 때문. 여진구 또한 그해 수학여행에 가지 못했던 학생 중 한 명이었다. 여진구는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사고로 인해 희생됐음에 함께 울고 아파했다.
600일, 햇수로 2년이 흐른 지금 단원고 생존 학생들도 여진구도 졸업을 맞이했다. 그리고 흐른 시간만큼이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세월호는 잊혀가고 있다. 여진구는 친구들의 희생을 알리고자 배우가 아닌 친구로서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생존자 박준혁 군은 졸업을 맞았다. 단원고등학교 3학년 5반 박준혁 군은 세월호 사고에서 살아 돌아온 학생. 거친 물살 속에서 힘겹게 탈출했지만 돌아온 현실은 더욱 힘겨웠다. 아침마다 함께 등교하던 친구도, 주말마다 배드민턴을 치며 놀던 친구도 이제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현실 속에서 나를 잊는 일에만 몰두했던 일상이었다. 어느덧 사고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준혁은 졸업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했다.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에 준혁의 부모님 역시 고민이 많다. 부모님 품을 떠나 세상으로 떠나는 아들이 씩씩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때문. 그런데 준혁이는 친구들을 위하겠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준혁은 희생자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 바로 못다 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것. 희생자 친구들의 부모님을 만나 친구들의 사진을 받아오고 친구들과 함께할 여행코스도 준비했다. 늘 소극적이었던 준혁이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점점 변해갔다. 그리고 그동안 준혁의 어깨를 무겁게 눌러오던 마음의 짐과 대면하게 됐다는 후문.
한편 '졸업 - 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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