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의원, 은수미 국회의원 향해 막말..새누리당 야당 향해 맹공

2016. 2. 24. 1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남 의원, 은수미 국회의원 향해 막말...새누리당 야당 향해 맹공

김용남의원, 은수미 국회의원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국회법에 규정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 10시간 15분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은 은수미 의원의 발언이 테러방지법에 대한 의제와 상관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용남 의원은 은수미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가 테러방지법엔 신경을 쓰면서 국민이 폭력을 당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자 고성을 냈다.

김용남 의원은 “이게 테러방지법하고 무슨 상관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은수미 의원은 “이게 의제와 관련 있다고 저는 분명히 말했고 왜 김용남 의원 혼자서 의제와의 상관 여부를 판단하느냐”며 반박했다.

김용남 의원은 은수미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이렇게 한다고 공천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의원은 “김 의원은 공천에 따라서 행동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고 있는 야당을 향해 새누리당은 맹공을 퍼부었다.

안보를 볼모로 벌이는 정치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테러방지법의 발을 묶은 야당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강도높게 성토했다.

안보 비상 상황에서 소수당 보호를 위해 도입한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의 첫 작품이 바로 국민의 안전을 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저지라고 하니 경악과 분노를…"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라고 규탄했다.

총선 심판론까지 꺼내들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며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더민주는 당장 이번 총선에서 철저히 심판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으로는 국정원의 권력 남용을 막을 수 없다는 야당의 주장에도 적극 방어막을 쳤다.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의 무차별 감청은 불가능하다면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고등법원 수석 부장판사의 허가서 또는 대통령 승인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대통령의 승인서를 근거로 정보 수집을 하는 것으로 그 근거가 투명하게 밝혀지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금융정보 조사권 논란에 대해서도 외국의 금융기관이 우리나라의 금융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국익에 반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jheral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