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원석 필리버스터, 김광진·문병호·은수미 국회의원 '바통 터치'

진현진 기자 2016. 2.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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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원석' '필리버스터' '은수미 국회의원'

김광진·문병호·은수미 국회의원의 연설에 이어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 국회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오후 12시50분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단상에 올라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다.

박 의원은 연설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SNS에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법이 아니다. 테러방지를 명분삼아 국정원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법"이라며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면) 시민들의 자유는 억압될 것이며 민주주의는 위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2시30분쯤부터 본회의 단상에 올라 발언을 시작한 은수미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48분까지 발언을 했다.

발언이 길어지면서 은 의원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은 의원은 발언 중간중간 마다 허리가 불편한지 손으로 주무르기도 하고 발목 관절을 푸는 모습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에 야당 의원들은 은 의원을 걱정해 추가 발언을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은 의원은 "체력이 남아있을 때 까지는 하겠다"며 발언을 그대로 이어갔다. 은 의원은 토론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정부 여당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야당은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필리버스터에 돌입하지 18시간 가까이 흐르고 있는 만큼 장기전도 예고하고 나섰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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