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 '세계 디지털 수도' 변모할 밑그림 내놨다

성동규 기자 2016. 2.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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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 글로벌 디지털 수도 4대 전략' 기자회견이 2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가 세계 디지털 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밑그림을 내놨다. 시는 앞으로 5년간 디지털기본계획 관련 사업에 4605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0년까지 진행할 4대 전략과 54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10만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디지털 닥터단, 정보화전략위원회 등을 거쳐 수립한 서울의 중장기 디지털 정책 로드맵인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을 본격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디지털 5개년 기본계획은 '서울시 정보화기본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며 시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보완, 발전시키는 중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을 '새로운 연결, 다른 경험 글로벌 디지털 서울 2020'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소셜특별시, 디지노믹스, 디지털사회혁신, 글로벌 디지털리더)과 54개 실행과제도 함께 내놨다.

우선 시는 디지털을 활용한 시민 소통과 관리를 강화한다. 시민이 원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 기업, 전문가가 기획부터 실행, 운영, 평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전체 공공디지털 사업의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이 먹고 사는 문제에 적용되는 '디지노믹스(Diginomics)'를 실현, 서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까지 30개 기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시, 보건복지부, 민간시설 등에서 제각각 관리되는 생활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하는 '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BigCare)'도 내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국제 디지털 기업들이 서울에 모여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인 '서울 디지털 써밋(Seoul Digital Summit)'을 매년 개최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리더로서 서울의 입지도 확대 강화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에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기존에 행정1부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정보화전략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격상해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시장이 주재하는 '디지털정책조정회의'를 분기별로 1회씩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는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기본계획은 그 지도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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