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월드투어 나서는 B.A.P, "워밍업은 끝 머리카락 다 뽑히도록 열심히 할 것"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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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6인조 B.A.P가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비상한다.
잠시의 휴식기 이후 지난해 11월 네번째 미니앨범 '매트릭스'로 활동을 재개했던 B.A.P가 다섯번째 미니앨범 '카니발'을 발표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연 B.A.P는 활동 에너지가 가득 충전된 모습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키웠다. 리더 방용국은 "지난해 여름, 멤버들과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그때 느낀 것이 우리 멤버 전체가 함께 있는 것이야 말로 '축제(카니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때의 느낌이 이번 앨범을 만드는데 영감이 됐다"고 전했다.
'B.A.P=센 음악'이라는 공식이 따라 붙을 정도로 청춘의 방황을 노래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B.A.P는 이번 앨범에서는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바로 옆집 오빠들 같은 '밀크남'이 된 것.
이미지 변신과 관련해 멤버들은 "기존 음악과 차별화된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다. 기존 스타일을 들었던 분들은 새롭고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기존 음악을 고수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도전을 함으로써 우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 다음 앨범에는 또 어떤 도전을 할 지 고민을 해 보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펑키앤레트로 느낌을 동시에 지닌 리듬 기타와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베이스 기타의 조화로 밝고 경쾌한 바이브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필 소 굿(Feel So Good)'. 설렘이라는 주제 아래 '너만을 원해 너를 볼 땐 아이 필 소 굿'이라며 반복되는 후렴구 역시 달달한 가사로 듣는 이의 귓가에 살그머니 봄을 부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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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느낌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지만 안무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며 B.A.P의 컬러가 많이 포함됐다. 종업은 "젤로와 안무 단장, 나 이렇게 3명이 '필 소 굿'의 안무에 참여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라 우리의 색을 입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다이내믹 하다. B.A.P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어울리는 스트릿과 마트, 바(Bar)로 교차 편집되는 영상은 눈 둘 곳 없이 화려하다. 이는 데뷔곡 '워리어'부터 '원 샷' '1004' '영, 와일드 앤 프리'까지 메가폰을 잡았던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지원사격에 나서 멤버들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은 B.A.P가 2년 만에 떠나는 월드투어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들은 20, 2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뉴질랜드 등 총 5개 대륙 약 15개국 30회에 이르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데뷔 이듬해인 2013년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아우르는 퍼시픽 투어와 지난 2014년 4개 대륙을 오가는 컨티넨트 투어에 이어 3번째 월드투어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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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인 21일 콘서트에서 B.A.P는 '공연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역대급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정규 앨범의 수록곡인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BANG x2'으로 공연을 막을 연 뒤 록 버전으로 재탄생한 '노 머시', 첫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1004' 등으로 3500여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데 이어 다섯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필 소 굿'을 최초로 공개하며 B.A.P가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큼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B.A.P는 2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신곡을 공개한 데 이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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