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이 무서워∼' 북부산림청, 산불특별대책기간 운영

2016. 2.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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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불꽃놀이에 각종 무속행위까지….

계속되는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이 날까 봐 노심초사하는 산림청에 오는 22일로 다가온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북부지방산림청은 18일 "긴 가뭄과 맑고 건조한 날씨에 정월 대보름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 등 각종 행사 때문에 산불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08년 10건, 2009년 12건, 2015년 12건 등 지난 10년간 정월 대보름에만 전국에서 52건의 산불이 나 산림 2.05ha가 불에 탔다.

산림청은 이에 20∼22일을 '정월 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 취약지역에 산림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580여 명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주민 계도, 야간 산불 감시 활동을 벌이며, 전 직원 비상근무와 함께 긴급출동 대기태세도 강화한다.

산불 관련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산불 위험·취약지, 입산 길목 등에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산림 연접지역 소각행위 등을 단속해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기로 했다.

김원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를 계획한 마을에서는 미리 관청에 신고하고, 신고한 민속놀이라도 산불예방 조치를 철저히 한 뒤 산림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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