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스퀘어, '나미야 잡화점 고민상담 우체통' 운영

광주=이재호 기자 2016. 2. 18.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의 고민에 대해 누군가가 위로의 손편지를 보내온다면…”  

청년NGO단체 ‘청년문화허브(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www.culturehub.kr)가 광주 서구 유·스퀘어 1층 KFC 매장 앞에 18일부터 ‘나미야 잡화점 고민상담 우체통’을 운영한다. 

‘나미야잡화점 고민 상담 우체통’은 소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에 나오는 동네 고민상담소 역할을 하는 우체통이다. 우체통에 들어있는 엽서와 볼펜을 이용해 누군가가 ‘익명’으로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 고민, 꿈 등을 적으면, ‘나미야할아버지’역을 맡은 손편지 활동가들이 일주일에 두 번 엽서를 수거해 답장을 한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아내를 잃고 힘들어했지만 익명의 고민편지들에 답장을 하면서 희망을 찾는 나미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잡화점에 한 통의 고민편지가 들어오고, 할아버지는 이 편지들에 답장을 하면서 상대방은 물론, 자신도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청년문화허브’는 지난해 9월부터 유·스퀘어 1번 Gate 물품 보관함을 ‘나미야 잡화점 달콤 창고’로 운영해왔다. 누구나 비밀번호 ‘1908392690’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달콤창고’는 ‘어라운드’ 등의 익명 힐링 어플을 통해 ‘유·스퀘어’의 명소로 인기를 끌어왔다. 

현재도 ‘달콤창고’에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 박카스, 사탕, 껌과 응원 편지 등이 놓여 있다. ‘달콤창고’는 2월 24일까지만 운영되며, 이후에는 18일 설치된 ‘고민 상담 우체통’이 ‘달콤창고’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년문화허브 관계자는 “흔쾌히 허락해준 유·스퀘어 덕분에 ‘달콤창고’를 확장하여, ‘고민 상담우체통’을 유·스퀘어 내에 운영하게 되었다.”라며, “나미야잡화점 유·스퀘어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내 일처럼 공감하고 많은 이들이 서로를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미야 잡화점 우체통은 현재 유·스퀘어점, 전남대점, 궁동점 총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머니위크 주요뉴스]
차두리, 부인 신혜성과 이혼 안돼…법원 "증거가 없어"
박지원 의원, 오늘(18일 오후2시50분) 수뢰혐의 대법원 선고
수요미식회 순대, 잡내없는 고기 꽉 찬 '강동원 성시경의 단골집'
['2·8 청춘' 이야기] 월세 20만원 vs 월세 80만원
삼성 제일기획, 프랑스기업에 인수설 솔솔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광주=이재호 기자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