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시, 광명동굴 해외관광객 유치에 '맞손'

김동식 2016. 2.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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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와 양기대 시장 업무협약 체결
재난위험 E등급 '서울연립' 해결책도 협력

【광명=뉴시스】김동식 이종일 기자 = 경기도와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6일 오후 남경필 경기지사는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찾아 양기대 광명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역사·환경적 가치 보존 ▲특화된 콘텐츠 개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경기도의회 정대운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 등도 참석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경기도가 개최한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 도의 특별조정금 100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 광명시는 광명동굴에서 오는 4월16일~9월4일까지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광명동굴은 1912년 채광을 시작한 가학광산의 현재 명칭이다. 금, 은, 동 등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금속광산이었으나 지난 1972년 폐광됐다.

이후 광명시는 2011년 광산을 매입해 보수보강 등을 거쳐 동굴 내 예술의 전당 개관, 가학산 환경정비 등 인프라 조성을 추진했다.

2011년 7월 문을 열었고 지난해 말까지 19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편, 남 지사는 광명동굴 방문에 앞서 오후 3시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광명시 철산동의 '서울연립'을 찾았다.

현장방문은 '서울연립'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82년 9월 지어진 '서울연립'은 3개 동에 59가구가 거주했지만, 구조적 위험 탓에 지난해 6월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59가구 중 47가구가 이사를 갔고 나머지 12가구는 아직도 살고 있다.

남 지사는 "해빙기가 시작되는데 건물이 무척 위험해 보인다"면서 "광명시와 협의해 입주민이 빠르게 정착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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