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시, '광명동굴' 세계적 관광지 개발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4시30분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정대운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 13명과 함께 광명시를 방문, 양기대 광명시장과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광명시, 경기관광공사는 광명동굴을 경기도의 대표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허브로 개발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채광을 시작한 가학광산의 현 이름으로 금, 은, 동 등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금속광산이었으나 1972년 폐광됐다. 광명시는 2011년 광산을 매입한 뒤 보수보강, 동굴 내 예술의전당 개관, 가학산 환경정비 등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며 문화예술관광자원으로 개발했다.
2011년 7월 문을 연후 2015년 12월까지 모두 19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경기도가 개최한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올해 도로부터 특별조정금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도는 앞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명동굴에서는 4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순회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와 광명시, 경기관광공사가 한마음으로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광명동굴을 기점으로 주변관광지와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3시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광명시 철산동의 서울연립을 찾아 이춘표 광명부시장으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았다.
서울연립은 1982년 9월 건축된 건물로 3개동에 59세대가 거주했었다. 광명시는 서울 연립의 구조적 위험이 심하다고 판단, 지난해 6월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59세대 중 47세대가 이주를 완료하고 12세대가 거주 중이다.
이날 현장방문은 서울연립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 지사는 “해빙기가 시작되는데 건물이 무척 위험해 보인다”며 “광명시와 협의해 입주민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는 서울연립과 유사한 재난위험시설이 160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중 152개가 민간시설”이라며 “해빙기 붕괴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노후주택 불안 해소를 위한 재개발, 재건축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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