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유일 농촌 개봉관 고령 대가야시네마 인기

2016. 2.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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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 넘어
대가야시네마 인기 최고 (고령=연합뉴스) 경북 고령 대가야시네마에서 관람객이 영화를 보고 있다. 대가야시네마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후 2개월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2016.2.16 << 고령군 제공 >> sds123@yna.co.kr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 넘어

(고령=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고령에 사는 A씨는 요즘 한가할 때마다 영화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해 12월 18일 경북도내 농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고령에 소규모 개봉관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1978년 고령에서 영화관이 사라진 이후 37년 만이다.

그동안 여느 농촌 주민처럼 개봉영화를 보려면 인근 대구까지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기고 싶어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 포기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고령군은 국비를 포함해 8억5천만원을 들여 대가야테마관광지 안에 '대가야시네마'를 만들었다.

관람석 45석, 54석 규모 상영관 2개와 매점, 대기실 등을 고루 설치했다.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영화관 관람료는 5천원이다. 도시 영화관 관람료 8천∼9천원보다 훨씬 싸다.

대가야시네마는 개관 이후 대호, 히말라야 등 최신 대작을 상영했다.

지금은 검사외전, 쿵푸팬더3, 오빠생각, 번개맨,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시간대별로 나눠 상영하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시에서 영화를 보는 게 당연하던 농촌에 좋은 시설을 갖춘 영화관이 생기자 군민 관심도 뜨겁다.

입소문이 나면서 개관 두 달 만에 누적 관람객 수가 1만명을 넘었다.

군민 수가 3만5천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고령군은 설명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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