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명견만리', 변화·진화로 돌아온다(종합)

이경호 기자 2016. 2. 16. 12: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1TV 'KBS 스페셜' 및 '명견만리' 기자간담회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1TV 'KBS스페셜', '명견만리'/사진제공=KBS
KBS 1TV 'KBS스페셜', '명견만리'/사진제공=KBS

'KBS 스페셜', '명견만리'가 변화, 진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한 식당에서 KBS 1TV 'KBS 스페셜' 및 '명견만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KBS 스페셜', '명견만리' 제작진은 올해 기획·제작 방향을 설명하며 지난해와 또 다른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을 알렸다. 특히 수신료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BS 스페셜'은 매주 목, 금요일 '명견만리'와 교차 방송되던 'KBS 다큐1'의 타이틀이 변경된 것으로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고정 편성됐다.

'KBS 스페셜'은 브랜드 강화, 다양한 SNS 플랫폼 활용, UHD 특집 다큐멘터리 및 특집다큐 제작, 국제공동제작 등으로 KBS 다큐멘터리 강화에 나섰다.

'KBS 스페셜' 양홍선 팀장은 "이제부터는 시청자 친화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려 한다. 제작진 중심이 아닌 시청자 중심이다"며 변화를 알렸다.

KBS 1TV 'KBS 스페셜' 양홍선 팀장/사진제공=KBS
KBS 1TV 'KBS 스페셜' 양홍선 팀장/사진제공=KBS

그는 "가장 큰 변화는 20년 간 다큐멘터리 제작 만행을 근본적인 부분에서 다시 디자인 한다는 것"이라며 "전형적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은 PD가 리서치, 취재, 촬영, 방송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PD, 작가 제외한 관계자들은 그 내용을 잘 몰랐다. 그래서 몇몇 프로그램은 기획단계부터 새 PD가 합류해 마케팅도 염두하고 제작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KBS 스페셜' 이윤정 PD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예전에 사람들에게 좋은 콘텐츠 만들고, 시청해 달라고만 했는데 이제는 KBS가 수신료로 만드는 공영적 콘텐츠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KBS 스페셜'은 오는 2월 18일 오후 10시 '한국 봅슬레이, 금메달의 기록'이 방송된다. 이후 3월 '한국인, 마음의 무늬'(2부작), 5월 '요리인류-도시의 맛'(6부작), 7월 '동아시아를 뒤흔든 한국의 과학문명'(9부작), 8월 '임진왜란'(5부작), 9월 '슈퍼아시아'(6부작), 10월 '천년왕국 경주'(4부작),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8부작), 12월 '요리인류-도시의 맛'(후반 3편) 등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를 다루게 될 'KBS 스페셜'. 제작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다큐보는 즐거움을 시청자에게'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스페셜'에 이어 '명견만리'도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방송 1년을 맞이한 '명견만리'는 다양한 주제, 강연으로 '진화'를 꾀했다.

'명견만리' 정현모 팀장은 "미래 이슈에 대해 올바른 공론화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밝혔다.

KBS 1TV '명견만리' 정현모 팀장/사진제공=KBS
KBS 1TV '명견만리' 정현모 팀장/사진제공=KBS

정현모 팀장은 출연자(강연자) 발굴이 쉽지 않지만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발굴, 강연(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해 시청자들게 새로운 공감과 공론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출연자의 자격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 쇼맨십도 좋은지 본다. 또 테마에 대해 미래참여단(청중단)과 답론을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해당 테마에 대해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모 팀장은 "올해에는 공론화가 시급한 미래 이슈도 다룬다. 보다 폭넓은 영역으로 주제를 확대한다"면서 "오는 19일 '불안한 미래 초미세먼지'를 시작으로 싸이월드, 총선 직후 사회적 합의 기술 등에 대한 고민을 다뤄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현모 팀장은 "미래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명견만리'를 통해 소통의 장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명견만리'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