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N 여행> 영남권: 청도 소싸움 '빅매치' 6~7일 열려

2016. 2.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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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원형 복원한 거제 남해안 '별신굿' 눈길
4일 부산 서구 내원정사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설을 앞두고 그네타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
3일 경남 함양군 함양박물관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함양군>>
4일 부산 서구 내원정사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설을 앞두고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

곳곳서 다양한 행사 '풍성'…원형 복원한 거제 남해안 '별신굿' 눈길

(부산=연합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포함된 6∼11일 연휴 영남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민속놀이 행사가 영남 각 지역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남해안별신굿도 원형이 복원돼 선을 보인다.

◇ 귀성길 춥고 귀경길 포근

귀성길인 5∼7일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7일 낮부터 남서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점차 상승하다가 귀성길인 9∼10일은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설 연휴 내내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설인 8일에만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끼겠다.

8일 밤과 10일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도, 안동 -8도, 포항 -2도, 부산 -2도, 울산 -3도, 창원-3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4도, 안동 3도, 포항 4도, 부산 5도, 울산·창원 4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5도, 안동 -9도, 포항 -3도, 부산 -2도, 울산 -3도, 창원 -3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5도, 안동 4도, 포항 6도, 부산 6도, 창원·울산 5도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도, 안동 -6도, 포항 -1도, 부산 0도, 울산 -2도, 창원 -1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7도, 안동 6동, 포항 8도, 부산 8도, 울산·창원 7도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도, 안동 -5도, 포항 0도, 부산 0도, 울산 -1도, 창원 0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9도, 안동 8도, 포항 11도, 부산 8도, 울산·창원 7도의 분포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도, 안동 -4도, 포항 2도, 부산 2도, 울산·창원 1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11도, 안동 9도, 포항 12도, 부산 9도, 울산·창원 8도다.

연휴에 해상 물결은 대체로 낮게 일겠다.

하지만 5∼6일 남해동부, 동해남부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최신 기상 정보를 참조해야 한다.

◇ 까치 까치 설날엔∼…"민속놀이 즐길 곳 어디?"

경상남도.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설날인 8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팽이치기, 딱지치기 등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행랑채 마루에서는 옛날 어머니들이 홍두깨를 손에 들고 천을 두드리던 다듬이질 체험도 가능하다.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는 6∼10일 동의전 앞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마련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7∼10일까지 야외광장에서 윷놀이, 긴줄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체험장'을 운영하고, 새해 운세를 알아보는 새해 윷점보기와 새해 연하장 보내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경상북도.

국립경주박물관은 6∼10일까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연다.

박물관 마당에서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뻥튀기 체험, 투호 놀이, 널뛰기, 긴 줄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

1천 년 신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경주의 대표 사적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 등 15곳에서는 설연휴 한복을 입고 방문할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안동 민속박물관에서는 6∼10일 널뛰기, 그네뛰기, 연날리기, 굴렁쇠 굴리 등 9종의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청도에서는 대표 관광상품인 소싸움 빅매치가 6∼7일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의 하회탈놀이도 6∼7일 열린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널뛰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구놀이 등 모두 5종 49점의 설날 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울산박물관에서는 7∼10일 '새해 복 많이 받아가세요'라는 주제로 전통문화 행사를 연다.

복을 부르는 우리 음악(국악공연), 복을 기원하는 우리 풍습(부모님께 세배하기), 복을 맞이하는 우리 놀이, 어린이들의 새해맞이 등 세시풍속 중심으로 열린다.

부산.

국립부산국악원은 8일 국악과 무용으로 구성된 '신통방통' 공연을 오후 4시에 연다. 오후 2시 야외마당 체험장에서는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1호 '지연장' 보유자인 배무삼 선생과 함께 연날리기를 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8일 퓨전 국악팀 '아리안'이 연주하는 '퓨전 국악실내악'이 펼쳐지고, 9일에는 박소산 명인과 함께하는 '부산 동래학춤 배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윷놀이를 통해 운세를 알아볼 수 있는 새해 윷점풀이, 한복 입은 다이버의 피딩쇼, 가족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국 근ㆍ현대사의 기억을 담은 부산 동구 산복도로 '이바구 공작소' 2층에서는 설을 맞아 '신문 속 설을 만나다' 전시회가 열린다.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1920∼1990년의 설 명절 관련 신문기사 100여편이 선보인다. 내용은 연대별로 정리돼 당시 인기 있었던 설빔, 타향살이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떡국집 개점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박물관에서는 8, 9일 정문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8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팽이치기와 투호, 제기차기, 윷점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이유리 선생의 한국무용, 전통복식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 "원형 복원한 남해안 별신굿 보러오세요"

설을 맞아 원형을 복원한 남해안별신굿이 경남 거제에서 선보인다.

거제문화원과 죽림별신굿보존회는 7∼9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 수산마을과 거제면 죽림마을에서 별신굿 공연을 연다.

수산마을 별신굿은 7일 오후 10시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수산마을 일대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골맥이굿, 제청부정굿, 시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남해안별신굿 중 유일하게 띠뱃놀이를 하는 죽림마을 별신굿은 내달 8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골맥이굿, 용왕굿, 띠뱃놀이 등 12개의 굿마당으로 구성돼 펼쳐진다.

특히 이날 죽림마을 별신굿은 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참여해 별신굿 원형을 재현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인 남해안별신굿은 예부터 마을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자 마을에서 집단으로 거행하는 동제로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행해져 왔다.

1980년대 후반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어촌공동화 현상으로 별신굿이 사라졌다가, 20년 만인 2008년 보존회가 재현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별신굿을 시작으로 올 한해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열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11-2153.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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