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1년 가량 집안에 방치 '방향제와 냄새제거제까지 뿌려'

김나영 2016. 2. 4. 10: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1년 가량 집안에 방치 '방향제와 냄새제거제까지 뿌려'
사진: 방송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딸 시신 1년 가량 집안에 방치 '방향제와 냄새제거제까지 뿌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측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부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씨와 계모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인 딸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가량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사건 당일 막내딸 C양을 약 5시간동안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등으로 폭행했으며 "딸을 때린 뒤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에서 자고 일어나 오후 7시쯤 가 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숨진 C양을 이불로 덮어놓고 있다가 냄새가 나자 방향제와 냄새제거제 등을 뿌리며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