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설날특집 '로드다큐 만남', 겨울 임진강의 만남
유주연 인턴기자 mjhjk1004@kyunghyang.com 2016. 2. 3. 17:45
OBS가 설날특집 <로드다큐 만남>을 오는 8일 밤11시 5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임진강 강줄기를 열어 황복과 황금잉어가 뛰놀던 봄, 여름, 그리고 북한으로 갔던 어린 참게가 살이 통통히 오른 성년이 되어 돌아온 가을까지 어부의 시심으로 바라본 임진강의 사계와 임진강의 풍류를 전한다.
보길도에서 사계의 풍류를 즐기던 윤선도의 시심이 이러했을까! 임진강 어부의 사시사철은 생계와 분단의 현장과 맞닿은 고단한 풍류다.
영하 12도, 14도의 강추위! 강산은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하게 얼어붙었지만 40여년, 강줄기를 따라 흐르던 임진강 어부의 기개는 막힘이 없다.
30cm 이상 두께의 얼음 빗장을 깨고 건져 올린 어부 김광형씨의 그물엔 고요히 잠자던 임진강 어종들이 비로소 만난 겨울 빛에 쓸쓸한 한숨을 내쉰다.
OBS 로드다큐 만남 제작진은 주상절리의 색다른 풍경은 물론이고 철마다 변화무쌍한 어종들과 인사를 나누었던 임진강을 다시 찾아 어부들의 온정을 전한다.
또한 산하가 온통 얼어붙은 임진강의 고즈넉한 겨울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풍경 속에 또 하나의 풍경이 된 우리 이웃의 삶을 이야기 한다.
<유주연 인턴기자 mjhjk1004@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음주 의혹’ 부인하던 김호중, 일행과 유흥주점 방문 앞서 식당서 소주 5병 주문
-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OTT 뒤집다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전문] ‘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사람 죽이려고 작정했나” 반박
-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펀스토랑’ 통편집…숨소리도 안 나왔다
- [종합]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VS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 뉴진스 멤버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엄마’ 민희진 측에 힘 보태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