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하여가-단심가, 역사적 명장면 재연

2016. 2. 3. 1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여가’ ‘정몽주’ ‘이방원’ ‘선죽교’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하여가와 단심가가 등장, 역사적 명장면을 재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6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가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조선 창건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으로 정몽주를 설득하고자 나섰다. 그는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저 만수산 칡넝쿨이 저리 얽혀 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며 ‘하여가’를 읊었다.

이어 그는 “포은 선생과 삼봉 스승님. 두 분이 저리 얽혀 손을 맞잡고 백성들에게 생생지락을 느끼게 해준다면 선생께서 그리 중시하는 역사에 누가 감히 하찮은 붓끝으로 선생을 욕보일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눈물로 절규했다.

이에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나가고 몸뚱아리가 다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는 ‘단심가’로 답하며 고려에 대한 충심을 내보인다.

결국 정몽주는 이방원의 심복 조영규(민성욱 분)에 살해당한다.

‘하여가’와 ‘단심가’는 고려 말 조선 창건의 뜻에서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조로, 드라마 속에서는 현대식 대사로 풀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여가, 역사적 명장면이 나왔네” “정몽주, 단심가도 당연히 나와야지” “선죽교, 정몽주의 피가 흐른다는 전설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여가’ ‘정몽주’ ‘이방원’ ‘선죽교’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하여가와 단심가가 등장, 역사적 명장면을 재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6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가 하여가와 단심가를 주고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조선 창건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으로 정몽주를 설득하고자 나섰다. 그는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저 만수산 칡넝쿨이 저리 얽혀 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라며 ‘하여가’를 읊었다.

이어 그는 “포은 선생과 삼봉 스승님. 두 분이 저리 얽혀 손을 맞잡고 백성들에게 생생지락을 느끼게 해준다면 선생께서 그리 중시하는 역사에 누가 감히 하찮은 붓끝으로 선생을 욕보일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눈물로 절규했다.

이에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나가고 몸뚱아리가 다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는 ‘단심가’로 답하며 고려에 대한 충심을 내보인다.

결국 정몽주는 이방원의 심복 조영규(민성욱 분)에 살해당한다.

‘하여가’와 ‘단심가’는 고려 말 조선 창건의 뜻에서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은 시조로, 드라마 속에서는 현대식 대사로 풀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여가, 역사적 명장면이 나왔네” “정몽주, 단심가도 당연히 나와야지” “선죽교, 정몽주의 피가 흐른다는 전설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