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석, 60대 스토커 男 구속.."상습범이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중견배우 양금석을 집요하게 스토킹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금석에 계속 문자와 음성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에관한법률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작년 8월 한달간 양금석에게 문자메시지 74개, 음성메시지 10개를 보내고 계속해서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금석 스토커, 알고보니 상습범. 사진=MBN스타

최 씨는 2011년 이후 양금석 팬클럽 등을 통해 그의 휴대전화번호를 알아냈고, ‘천사같은 당신이 나를 구원해줘야 한다’ ‘당신이 내 글 쓰는 일을 도와달라’ 등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다량 보냈다.

결국 양금석이 2013년 최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최 씨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계속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료 연예인들의 번호로 ‘양금석과 관계를 유지해야하는데 잘 연결되도록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양금석이 작년 10월 또 다시 경찰에 최 씨를 고소했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