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최고의 명장면.."시청자들 소름"

2016. 2.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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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육룡이 나르샤 하여가 단심가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의성이 '하여가-단심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6회에서는 선죽교에서 만난 정몽주(김의성)과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유명한 시조 하여가와 단심가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그려졌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앞서 정몽주는 정도전(김명민)을 비롯한 이성계 파 주요 인사들에게 처형을 선고하며 이성계(천호진)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이에 이방원은 호위무사 조영규(민성욱)를 데리고 선죽교로 향했다.

선죽교에서 과거 이방원과 정몽주가 실제로 주고 받은 시조 ‘하여가’와 ‘단심가’가 현대식 대사로 풀어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방원은 정몽주를 향해 “백성들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라고 분노를 드러내자, “저 만수산 칡넝쿨이 저리 얽혀 있다 한들 그것을 탓하는 이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포은 선생과 삼봉 스승님. 두 분이 저리 얽혀 손을 맞잡고 백성들에게 생생지락을 느끼게 해준다면 선생께서 그리 중시하는 역사에 누가 감히 하찮은 붓끝으로 선생을 욕보일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절규했다.

이에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나가고 몸뚱아리가 다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고 답했다.

결국 이방원의 심복 조영규(민성욱)은 정몽주를 철퇴로 내리쳐 격살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하여가 단심가를 등에 업고 전국 1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6.3%를 기록했던 35회분에 0.5%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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