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태국도 최저기온 영상 10도까지 '뚝'..저체온증 사망 속출

안현모 기자 2016. 1.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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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기후대에 속한 태국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저체온증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국 기상국에 따르면 오늘 북부 치앙마이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동북부 콘캔의 최저 기온은 11도로 평년보다 5∼6도가량 낮고, 방콕의 최저 기온도 1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해 어제 태국 중서부 칸차부리 주의 므앙 지구에서는 70대 노인 2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방콕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북부의 프라친부리 주에서도 96세의 노인과 59세의 여성이 갑자기 떨어진 기온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일간 '더 네이션'이 전했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는 북부지역 주민에게 한파와 함께 찾아온 감기, 폐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 당국은 평소보다 쌀쌀한 날씨가 앞으로 2∼3일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안현모 기자ahnhyunm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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