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부품사 존슨컨트롤스, 타이코 인수

정상균 2016. 1.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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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존슨컨트롤스가 보안솔루션업체 타이코인터내셔널과 합병한다. 본사는 타이코가 있는 아일랜드로 옮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존슨컨트롤스가 타이코의 지분 56% 인수한다고 결정했다. 인수액은 약 165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난 22일 종가 34.88달러에 프리미엄 13%를 더한 액수다. 존슨컨트롤스 주주가 새 합병회사의 지분 56%를 보유하고, 39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는다. 양사는 연내 통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은 사업 확장뿐아니라 세금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있다. 합병회사의 본사를 아일랜드로 옮기면 법인세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법인세율은 미국이 35%로 높지만 아일랜드는 12.5%로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중에 가장 낮다.

양사는 앞으로 3년간 5억 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컨트롤스는 자동차용 냉난방 및 환기 장치, 시트,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은 오는 2017년 1·4분기에 예정대로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2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존슨컨트롤스이 230억달러, 타이코가 130억달러 규모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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